‘월 500만원 고수익’ 유혹의 결말은 감금과 범죄였다.

최근 캄보디아의 한 고층 호텔에서 한국 청년 3명이 구출된 사건의 전말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대 초중반의 이들은 ‘촬영 장비 정비’라는 그럴싸한 일자리를 약속받고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도착 직후 여권을 빼앗기고, 그들이 투입된 곳은 물과 나무로 꾸며진 세련된 호텔 이면에 숨겨진 ‘로맨스 스캠(사기)’ 범죄 조직의 숙소였습니다.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옥의 10시간

청년들은 두 달여 동안 호텔 사무실에 갇혀 지내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관계를 쌓는 ‘로맨스 스캠’ 초기 단계를 강요받았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몽둥이(빠따)로 맞았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나왔습니다. 옆사람과의 대화조차 금지된 채, 이들은 조직의 규모도 모른 채 범죄에 이용당했습니다.

긴박했던 구출 작전, 사진 한 장이 단서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들 중 한 청년의 부모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현지 경찰의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청년이 친구에게 보냈던 감금 장소 사진 한 장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 극적인 급습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애초 추정된 방은 비어있었지만, 캄보디아 경찰의 협조로 호텔 다른 동 1313호에서 마침내 청년들은 세상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많은 돈을 주겠다는 건 사기다. 우리처럼 속지 말라.”

극적으로 구출된 청년들이 전하고 싶어 한 메시지는 간결하고도 절박했습니다.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하다가 고수익의 덫에 걸려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뻔했던 젊은이들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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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취업을 빙자한 고액 연봉 사기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이 청년들을 더 위험한 유혹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해외 취업 사기 사례나 주의해야 할 징후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1. “나도 비슷한 경험을 겪을 뻔했다” (경험 공유)
2. “해외 고액 연봉 공고,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안전 팁 공유)
3.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사회 문제 의견)